해외여행시 BAR가면 어떤 술을 마셔야할까?

2019. 11. 23. 14:28이슈정보

"찻잔을 감싸듯 살그머니 술병을 쥐어본다. 유백색 표면으로 전해지는 온기를 조금 더 느끼고 싶지만 데운 술이 가득 찬 술병은 아직 지나치게 뜨겁다. 몇 초 쯤 손을 떼었다가 손끝으로 병목을 기울여 투명한 술을 따른다. 술잔 위로 흐릿하게 피어오르는 훈김을 보면 언제나 마음이 놓인다. 하물며 두 볼이 에이도록 거센 겨울바람을 맞은 뒤라면 더더욱, 데운 술만큼 반가운 것은 없다. 그래도 잔을 들어 단번에 술잔을 비운다. 뭉근한 단맛이 느껴지는 후끈후끈한 술이 입안을 채웠다가 온몸으로 부드럽게 퍼져나간다. 이렇게 다정한 존재가 또 어디에 있을까. 누가 이토록 내 마음을 잘 알아줄까."    (은모든, <애주가의 결심> 시작 부분) 

해외여행을 가면 색다른 문화를 즐기기 위해 열심히 놀면서 쇼핑도 하고 하지만 밤에는 해외여행을 가서 술을 마셔줘야되지 않을까요? 우리나라만의 특색이있는 술도 있지만 해외여행지에 특색이 담겨있는 술! 

물론 우리나라의 바에서 주문해도 바텐더분들이 왠만하면 만들어줄텐데요 그래도 해외에서 마시면 분위기와 같이 마시는거니깐 우리나라에서 마시는거랑은 다르죠 ㅎ

칵테일 - 네그로니

네그로니라는 이탈리아의 정열이 녹아있는 듯한 붉은 색의 농밀하며 깊은 맛입니다. 또한, 이름은 아페리티프 칵테일을 좋아한 이탈리아의 카미로 네그로니 백작의 이름에서 따왔다고 하는데요. 백작은 프로랑스에 있는 카소니 레스토랑의 단골손님으로, 가게에 올 때마다 아페리티프로 이 칵테일을 주문했다고 합니다.

1962년에 발표한 이래,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칵테일입니다.

술재료는 드라이진, 캄파리, 스위트 베르무트, 오렌지 슬라이스에요

해외 바닷가에서 석양이 지는걸 보면서 먹으면 내가 석양을 마시는 것 같은 기분이 들더라고요 도수는 21도로 많이 마시는건 별로 좋지않더라고요 제가 술잘 못해서..ㅎ

칵테일 - 맨해튼


이 칵테일은 마테니와 함께 칵테일의 왕자로, 파티나 연회에서는 빼 놓을 수 없는 칵테일인데요. 레스토랑에서는 베르무트를 조금 더 넣어서 달게 만든 아페리티프로서도 인기가 있어 여성분이 마시기 좋더라고요.

도수가 32도로 한잔 정도면 뉴욕야경에 취하기 좋았습니다.



술재료 라이 위스키, 스위트 베르무트, 앙고스투라 비터, 마라스키노 체리